시골사랑/밭농사

밭갈이와 땅콩멀칭

정숙언니 2011. 4. 25. 13:35

 

□ 주  내 용 : 밭갈이와 땅콩 멀칭 작업

□ 일     시 : 2011. 4. 17.

□ 구입품목 : 넝클장미 2주(4000원*2), 제초제(5,000원), 열무씨(3,000원), 토란종자(5,000원), 땅콩종자(8,000원)

□ 작업내용

    이제 교육도 일주일만 있으면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훌가분하면서도 다시 사무실을 출근할 일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산더미 처럼 쌓아 있을 일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무거워 지려고 한다.

   마음도 다스리고 이제부터 서서히 농사준비도 할겸 시골로 발길을 돌렸다. 가는길에 벗꽃을 구경하기 위해 복내쪽으로 향했다. 복내 고개를 넘어서자 멀리 도로변의 하얀 벗꽃이 눈에 들어왔다. 도로변의 벗꽃나무가 만개하여 온통 하얀색으로 물들일 기세로 화창하게 피어 있었다. 20여분 환상적인 벗꽃을 길을 따라가다가 보성장으로 향했다.

 

복내에서 율어간 도로변 벗꽃나무

겸백면 입구 보성강도로 벗꽃나무

보성강변 도로의 벗꽃나무와 개나리

   장에 들어서자마자 장터안에 있는 된장국집으로 향했다. 단골가게네의 사람이 반가운 인사를 해 주었다. 그동안 장에 나오지 못해서 모두 오랫만에 본 사람들이다. 된장국집에서 각종 나물에 밥 한그릇을 비벼서 시래기국에 배불리 먹었다.(가격은 1인당 2,000원)

그리고 농약사에 들려 열무씨와 제초제를 구입하였다. 제초제는 일반 농작물과 깨및 들깨재배 제초제 2가지가 있었다. 그리고 깨용 제초제는 일반 농작물의 제초에 약해 2가지를 판매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잡곡시장에 들려 땅콩종자를 구입하였다. 반되에 8,000원을 주고 구입하였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나무판매점이 있어서 넝클장미를 2주를 구입하자 써비스로 한주를 더 주었면서 잘하면 올해 꽃을 볼수도 있다고 해서 괜히 즐거움이 더 했다.

 

일반 농작물용 제초제

열무씨

  시골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급한 마음에 밭으로 향했다. 밭의 마늘과 양파는 지난주에 비해 부쩍 자라준것 같았다. 멀칭구멍사이에 잡초들이 엉켜 있었지만 혹시 잡초를 제거하면서 마늘과 양파의 뿌리에 무리가 갈것 같아서 그래도 두기로 했다.

 

마늘밭의 마늘 두둑

마늘밭의 마늘 두둑

양파밭의 양파 두둑

가까이에서 본 양파

마늘과 양파 두둑(중앙 오른쪽 4그루가 배나무 왼쪽 2그루는 감나무와 배나무)

 그리고 지난해에 고구마를 심어서 대박을 터뜨렸던 고랑에 땅콩을 심기위해 고랑을 치고 비료와 제초제를 살포한 후 깨용 멀칭을 깔았다. 앉아서 하는 작업이라서 허리가 매우 아팠다.

약2두어시간만에 멀칭을 작업을 마무리 했다. 그때 동네 동생이 트랙터를 몰고와서 밭갈이를 해 주었다. 그런데 트럭터를 크기가 있어서 매실나무 사이로는 들어올수 없었다. 하는수 없이 배나무는 베어 버리기로 하고 밭갈이를 했다. 가격을 굳이 안 받겠다고 했지만 삯을 주는것이 나을것 같아 3만원 주었더니 2만원만 받았다.

 

땅콩식재를 위한 멀칭(3고랑)

밭갈이 후의 밭

매화나무 때문에 중간 부분만 밭갈이를 함

밭갈이을 할수 없는 매화나무 사이 고랑

만일 내가 혼자서 저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20만원도 싼 가격이다. 작업을 모두 마치고 다음주에는 배나무와 감나무를 제거해 버려야 할것 같다. 사실상의 과일도 열리지 않으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그늘을 만들어 다른 작물에 피해만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보성장에서 산 넝클장미를 옆집 옹벽밑으로 심었다. 그리고 텃밭에 심어둔 부추를 뽑아 버리고 두 두렁에 열무씨를 파종했다. 옆 두렁에 있는 상추는 이제 조금씩 싹을 틔우고 있고 지난 가을에 심은 상추는 지금이라도 몇잎을 따서 먹을수 있을 정도로 자라 주었다.

 

부추을 뽑아내고 열무씨를 파종한 텃밭

지난주에 파종한 상추가 싹을 틔우고 있음

작년 가을에 파종한 상추

가을상추의 근접 사진

쪽파의 모습 땅이 기름지지 않아 잘 자라지 못한것 같음

복내장에서 구입한 토란 종자

뒤 텃밭을 청소하고 토란 종자를 돌담으로 식재함

 

뒷뜰에 핀 민들레에게 한컷

 그리고 뒷 텃밭은 역시 뒷밭에서 버린 각종 농작물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올해에는 반드시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해야 할것 같다. 우선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서 모두 소각을 하고 그곳에 지난주 복내장에서 구입한 토란을 심었다. 토란은 습기가 많은 곳에 심어야 한다고 해서 뒷 텃밭이 습기가 많고 그늘이 있어 적지 일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모아 주신 호박씨는 뒷뜰과 앞뜰에 골고루 심고 나무를 엮어 비닐로 덮어 두었다. 지난해에는 비닐로 덮어 주지 않았어도 싹을 띄워 잘 자라주었지만 올해는 비닐을 덮어 조기에 싹을 띄우고 싶었다.

 

호박씨 파종후 비닐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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