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초암산 철쭉제
□ 일 시 : 2012. 5. 6일
□ 코 스 : 광주 → 보성겸백 → 광주
□ 산 행 기
10시경 아들놈 귀대를 위해 터미널에 바래다 주고 곧바로 시골로 내려갔다. 시골집에 도착해서 집안 청소를 하고나자 서울 형님이 내려오셨다고 연락이 왔다. 함께 점심을 먹고 초암산을 오르기로 했다.
우리일행은 예견되지 않은 산행이라서 산행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임도로 이용해서 곧바로 초암산 정상으로 오르기로 했다.
겸백면 소재지에서 마을 진입로를 지나 임도를 타고 초암산을 올랐다. 임도는 주로 콘크리트 포장이로 잘 정비되어 있었다. 가끔 비포장 도로가 있긴 하였지만 대체적으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약 15분정도 오르자 초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 있었다. 일요일 이지만 차량은 4~5대 밖에 주차되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등산객들은 많았다. 등산로 초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1km로 표기되어 있었고 주변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등산로 초입구는 완만한 오르막길로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었다. 약간 가푼 숨을 내쉬고 오르자 작은 계곡을 가로 지르고 약간의 평지 그리고 또 작은 계곡의 물길을 지나 20여분 오르자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벌써 부터 주변에는 주홍으로 물들 철쭉들이 반겨주기 시작했다.
잠시후 정상의 능선에 올라섰다. 산 주변은 온통 철쭉으로 물들어 있었다. 산 정상에 얻어 놓은듯한 바위와 능선을 따라 주홍빛으로 물들인 철쭉이 황홀하였다. 연신 사진을 찍었다.
지지난해 축제시 보다 훨씬 곱게 만개되어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듯 하였다. 다음주에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다음주에는 많은 꽃들이 지고 말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하였다.
하산시간은 불과 10여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편하고 즐거움 마음으로 철쭉의 향연을 만끽하고 내려왔다.
이곳이 나의 고향의 땅 보성 겸백이다.
등산지도
임도에 설치된 이정표
등산로 초입부
작은 개울 가로질러
등산로 주변의 이름모를 산야초
9부 능선에서 보여주는 환영식
능선의 철쭉이 보이기 시작하고
철쭉 터널을 지나가고 나면 과연
이렇게 됩니다
이게 산입니까 꽃봉우리 입니까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철쭉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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