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승달산 산행기
□ 일 시 : 2011. 10. 26일
□ 산행코스 : 목포대정문입구 → 매봉(2km, 30분) → 목포대갈림길(0.5km, 10분) → 깃봉(1.3km, 35분) → 사자바위(0.3km,
15분) → 하루재(0.8km, 15분) → 승달산갈림길(0.4km, 13분)→ 평바위(0.7km, 13분) → 송씨묘(0.4km, 8분)
→ 목포대박물관(1.1km, 30분)
□ 산행거리 : 7.5km(2시간 50분)
□ 산 행 기
전라남도 무안군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청계면과 몽탄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319m). 무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북쪽으로 감방산에서 증봉 · 마협봉을 걸쳐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국사봉, 대봉산 · 오룡산으로 연결된다. 『여지도서』에 "승달산은 연징산에서 뻗어 나오며 법천사(法泉寺)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관아의 남쪽 20리에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송나라 때 임천사의 승려 원명이 바다를 건너와 이 산을 택해 풀을 엮어 암자를 만들었는데, 임천에 있던 제자 5백 명 정도가 그를 찾아 와서 함께 깨달음을 이루었으므로 그대로 승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면성지』에 "읍치의 진산이다. (중략) 동으로 쳐다보면 노승과 방불(彷佛)함으로써 그 형상으로 인해 이름하였다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승달산 남쪽에 법천사, 서쪽에 총지사(摠持寺)를 표기하고 있다. 『여지도서』에 "법천사는 관아 남쪽 20리 승달산 아래에 있다. 당나라 개원 13년(775)에 서역 금지국의 승려 정명이 처음 세웠으며, 남송 고종 소흥 연간에 임천부의 승려 원명이 새로 지었다. 총지사는 관아의 남쪽 10리 승달산 오른쪽 기슭에 있다. 처음 세운 연대는 법천사와 같다."는 기록이 있다. 『해동지도』(무안)에는 총지사는 연징산 북쪽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
광주에서 무안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 IC로 나와 다시 국도를 타고 목포대학교 정문에 도착을 하자 12시경이 되었다. 정문옆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주변에 있는 마트에서 물과 초코렛을 구입하고 제일교회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타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입구에는 등산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등산로를 접어들자 마자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매봉까지 두개의 봉우리를 올라가는 내내 오르막길로 형성되어 오랜만에 등산을 해서인지 몸이 무거워졌다. 약 30분을 오르자 매봉에 도착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는데 50여미터 앞에 정자가 있었다. 그곳이 매봉이었다. 매봉 정자에는 단체로 온 등산객들이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매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따라 약10분 산행을 하고나니 목포대후문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오르막길을 따라 깃봉을 향했다. 깃봉까지는 가는 35분 동안 등산로변의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전혀 없어서 불편함이 있었다. 깃봉에 올라서자 등산로 안내판과 멀리 서해바다 그리고 목포대 전경이 들어왔다.
깃봉에서 약 15분정도 내리막길을 걸어가자 사자바위라는 이정표가 있었다. 하지만 정작 사자바위가 어느것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사자바위 주변은 작은 정자와 묘가 한기 있었다. 대체적으로 승달산 등산로 주변에는 묘가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이는 승달산이 혈이 있는곳이기 때문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쉬었다가 하루재로 향했다. 하루재까지는 등산로는 평판했으며 약 15분 정도 소요 되었다. 하루재 역시 목포대 후편 단풍나무길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였다. 하루재를 지나 승달산 갈림길이 나왔다. 승달산까지는 약0.7km정도 거리였으나 오랜만의 산행으로 몸이 무겁고 등산로가 돌과 자갈이 많아 다음 기회에 가지로 하고 평바위로 향했다. 10여분 지나 평바위 이정표를 보왔으나 평바위라고 말하기는 좀 그런 바위가 있었다. 평바위라는 명칭이 어떻게 명명되었는지 의구심을 갖게했다.
평바위를 지나 송씨묘에 다라르자 목포대 캠버스를 감고 정문까지 내리막길과 평탄한 길이 이어졌다. 이곳 승달산의 산행은 제일교회에서 시작해서 매봉 깃봉으로 이어어지는 산행이 훨씬 수월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써 오랜만의 산행 3시간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목포대 정문에서 우측으로 약100여미터 가면 제일교회 옆으로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있음
등산로 입구 초입부부터 오르막길이 매봉까지 이어짐
매봉 바로아래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는 목포대 전경과 서해안
매봉에 위치한 정자
매봉(제일교회까지 안내판에는 2키로 등산지도에는 1키로로 표기되었으나 2키로가 맞는것으로 봄)
매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산악회 회원들
매봉에서 내려가는 등산로
목포대 갈림길 이곳까지는 내리막길로 순탄함
이정표는 없고 등산지도만 있는 깃봉
깃봉에서 내려다 보는 목포대와 서해안
깃봉에 사자바위로 향하는 등산로
사자바위(사자바위가 어떤곳인지는 알수없음)
사자바위에 있는 정자와 애국지사 묘
사자바위 주변의 소나무(수형이 너무 이뻐서 한컷)
사자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목포대와 산세
하루재에 위치하고 있는 주막
느티나무길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승달산 갈림길(이곳에서 승달산과 하산길의 갈림길임)
하산길의 등산로(정비가 다소 필요한 지역)
평바위 이정표
이곳이 평바위라고 함
송씨묘 이정표(이곳부터 하산길은 내리막길이 많음)
목포대 정문(뒷편으로 승달산으로 들러쌓인 목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