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백아산 산행기

정숙언니 2010. 4. 21. 14:55


백아산 산행기


□ 일    시 : 2009. 2. 28(토)

□ 주요코스 : 아산목장 ⇒ 능선삼거리[1.2km(25분) ⇒ 마당바위[1.9km(35분)] ⇒ 정상[0.8km(30분)] ⇒ 아산목장[ (1시간10분)]

□ 산행시간 : 7.8km (2시간 40분)

□ 산 행 기

 

 

 화순군 북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810m이다. 석회석으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흰 거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백아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산 북쪽으로 무등산(1,187m)이, 남쪽으로 모후산(919m)이 있다. 날카로운 바위가 많고 산세가 험하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순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 중턱에는 화순 아천산 천연동굴이 있다. 석회암 동굴이며, 약 2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행은 원리와 수리에서 각각 시작할 수 있다. 원리에서 오르는 코스는 상여바위, 절터바위, 마당바위를 거쳐 15m 높이의 폭포가 있는 용촌부락에서 금성부락으로 하산한다. 상여바위와 절터바위는 매우 험한 암봉이므로 암벽 등반 경험이 없는 등산객은 암봉 아래로 산행하며,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수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백아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 1996년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 취사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산막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남릉에 오르며 남릉 아래쪽에는 백학정(白鶴亭)이라는 전망대가 있는데, 노치리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광주에서 국도를 따라 화순을 경유하여 북면 지방도로를 타고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준비하고 11시경 목장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아직 겨울의 잔애가 남아 있는 듯  날씨가 쌀쌀했다.

도로변에 백아산등산로 라고 새겨진 입석을 끼고 소나무 숲의 완만한 산행을 시작하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약 20여분이 지나자 능선삼거리의 이정표가 나왔다. 관광농원으로 가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었다.

능선을 지나자 약간 완만한 산책로 같은 길이 나오고 이내 가파른 길이 이어졌다. 봉우리를 기위해서는 가파른 길을 오르고 넘고 나면 잠시 편안한 길로 이어졌다. 등산로는 숲속으로 만으로 이어져서 여름철에 산행하기에는 좋은 조건이었다.

가픈 숨을 몰아치면 몇 번의 가파른 길을 오르기를 30여분 만에 철쭉단지가 펼쳐졌다. 건너편으로 백아산의 숲과 흰 바위들이 마치 호수에 거위들이 모여 있은 것 같다하여 백아산이라고 한다고 할 만큼 기암괴석과 암능들이 조화롭게 이루져 있었다. 그리고 전면으로 펼쳐진 철쭉단지는 넓은 구릉위체 사람 키를 넘고 가지를 포함한 둘레가 족히 2미터를 넘는 철쭉들이 군락이 형성되어 있었다. 마당바위에 올라가기 위해 약간 돌아가자 마당바위를 올라가는 철제계단이 나왔다. 계단의 경사가 급하고 폭이 좁아 위험스러웠다. 한 계단 한계단 힘들게 올라서자 넓다른 평지가 펼쳐졌다. 그곳에는 백아산 756m라고 높이 적힌 표석이 있었고  산불감시초소 헬기장 그리고 누군가의 묘가 있었다. 그곳에서 내려 다 보는 농경지와 백아산의 정상 그리고 철쭉단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기기묘묘한 형상의 암봉이 조각공원에 와있는 느낌이다. 바위돌이 마치 석회석처럼 하얀 것이 병풍처럼 세워진 깍아지는 절벽을 이루고 있다. 그곳에서 잠시 넋을 잃고 감탄을 하고 난후 준비해간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그리고 마당바위에서 내려와 철쭉 군락지 사이길을 따라 약수터로 향했다.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난후 다시 되돌아 나와 천불봉으로 향했다. 산허리를 감고 걷기 좋은 능선길을 조금 올라서니 산죽이 무성한 사이로 등산로가 있어서 싱그러운 마음을 산행을 하였다. 그리고 잠시후 큰바위 틈새를 지나 외 밧줄에 의지하여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산행을 50여분 산행을 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한번의 오르막길을 차고 올라서자 바위 암능이 나타났다. 이곳이 백아산 정상인 810봉이다. 봉우리전체가 암릉으로 이루어 져있고 동북방향은 가파른 절벽같다. 주변에 암봉우리가 계속 이어지는 능선이 특색이 있는 풍광이었다.

그곳에 잠시 주변의 산들과 들판을 바라보다가 휴양림쪽으로 산행을 할려고 했으나 주차를 목장도로변에 했기 때문에 휴양림에서 다시 나오는 교통편이 불편할 것 같아 오던 길을 되돌아 하산을 하였다. 하산길의 완만한 등산로는 상쾌함과 싱그러움을 주었다. 

 

 

북면 아산목장 건너편 등산로 입구에 있는 표석

 

초입부 등산로

 

초입부 등산로

 

능선삼거리 이정표

 

 

능선삼거리를 지나 중반부 등산로

 

철쭉단지 이정표

 

철쭉단지 구릉(왼쪽에 철쭉나무가 보임)

 

마당바위 모습

 

마당바위를 오르기 위한 철제 계단

 

마당바위에서 본 정상

 

약수터

 

마당바위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

 

능선에 있는 암능

 

백아산 정상의 표석

 

정상에서 바라본 마당바위

 

 

 

 

상기내용중 일부사진은 웹상에서 발췌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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