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내 용 : 처마홈통 설치
□ 일 시 : 2013. 6. 8
□ 구입품목 : 처마홈통(3.6m×4본) 30,000원, 걸이쇠(16개) 16,000원,
□ 작업내용
30여년 전 시골집을 신축할 당시 양철판으로 처마홈통을 설치하여 그동안 긴 세월에 노후되고 부식되어 일부는 탈락하고 일부는 모양이 흉물스럽게 달려 있어 이를 정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처마홈통을 구매하기 위해 보성의 몇몇 철물점을 수소문 했으나 자재를 확보할 수 없었다. 겨우 한집에 처마홈통이 있었으나 칼라가 청색이었다. 전체적인 집의 모양과 지붕 스레트와의 색상의 조화가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현재 상황에서 회색톤의 처마홈통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해 그냥 구매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기 설치된 처마홈통 걸이대에 부착을 할려고 했으나 규격이 맞지 않아 다시 철물점에서 걸이대를 개당 천원에 구매하였다.
걸이대 구조상 스레트에 결속하고 그 위에 처마홈통을 걸치면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고 철물점 주인은 말했지만 믿음이 가지 않았다.
홈통을 설치하기 전 우선 처마에 부착된 홈통 걸이대를 모두 재거하였다. 그리고 홈통에 4개씩 걸이대를 결속하고 스레트에 연결하였으나 이내 탈락해 버렸다.
설치방법을 재대로 알지 못한 것 같아 이리저리 살펴보고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작업이 쉽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걸이대와 스레트에 박혀있는 못과 철사로 연결을 하는 것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대문쪽에서 바라보니 훨씬 집이 깔끔해 보였다. 약 1시간 정도의 작업으로 이렇게 분위기를 변화 시킬수 있었는데 왜 이제야 했는지 하는 후회도 되었다.
처마홈통 정비전 처마끝에 달려 있는 양철판은 제거하고 걸이대만 남아 있음
홈통과 걸이대(철물걸이대 굴곡지점을 스레트에 정착하면 된다는데 쩝쩝
완료후 깔끔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