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왕산 산책
○ 일 시 : 2014. 7. 27
○ 일 정 : 안동 → 주왕산
○ 등산코스 : 대원사 → 자하교 → 제1폭포(용추폭포) → 제3폭포(용연폭포) →
제2폭포(절구폭포) → 주왕암(주왕굴) → 대원사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 721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은광이(812m)·장군봉(687m) 등이 있다.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신라의 왕족 김주원(金周元)이 머물렀다 하여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 산을 주왕산이라 부르면 이 고장이 번성할 것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전한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절벽이 솟아 있어 경상북도의 소금강이라고 한다. 기반암은 시생대·원생대의 화강암·편마암 등이다.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사방에서 발원하는 물은 많은 계곡을 형성하면서 주방천(周房川)·괴내[塊川]·주산천(主山川) 등으로 흘러든다. 서쪽의 대전사에서 주방천 상류에 이르는 곳에는 이 공원의 중심을 이루는 주왕계곡이 있으며, 계곡을 따라 기암·아들바위·학소대·급수대·망월대 등의 기암괴봉이 늘어서 있다. 특히 입구에서 3㎞ 지점에 있는 기암(旗岩)은 정면에 2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 가운데 최고봉이며, 주왕이 대장기를 세웠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한가운데는 두 조각으로 갈라놓은 듯 금이 가 있는데, 고려시대 장군 마일성이 쏜 화살에 맞아서 생긴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또한 계곡을 따라 이루어진 제1·2·3폭포와 구룡소는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고 있다. 주왕굴은 비로봉과 촛대봉 암벽 사이의 협곡에 있으며, 마장군에게 쫓긴 주왕이 이 굴에서 숨어 지냈다고 한다. 무장굴(武裝窟)은 주왕이 무기를 저장해두었던 곳이라 전해지는데, 굴 속은 큰 암석으로 가로막혀 10m 이상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그밖에도 노루용추·절골·내원(內院) 등의 계곡이 있다. 주왕계곡 입구에 있는 대전사(大典寺)는 최치원·나옹화상·도선국사·보조국사·무학대사·서거정·김종직 등이 수도했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僧軍)을 훈련시키기도 했던 곳이다. 주왕암은 자하성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m 되는 곳에 있으며, 이곳을 둘러싸고 나한봉·지장봉·관음봉·옥순봉·칠성봉·호암봉 등이 병풍처럼 솟아 있다. 주방산성이라고도 하는 자하성(紫霞城)은 대전사에서 약 1㎞ 지점에 있으며, 주왕이 고려군을 방어하기 위해서 3년에 걸쳐 축성했다고 한다. |
안동에서 주왕산까지는 약 1시간 50여분이 소요된다고 해서 숙소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주왕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음료와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출발하려는데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의 도로변은 식당등의 상가로 이어졌다.
아침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상가에서 간단하게 산채 비빔밥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산행의 산책을 시작하였다.
대원사까기는 10여분이 채 못미치는 곳에 있었으나 공사중인 관계로 대원사의 사찰을 구경하지 못했다. 잠시후 주왕산 주봉을 걸쳐 폭포로 내려오는 코스와 곧바로 폭포로 가는 삼거리에 다다랐다. 여행으로 지친 몸으로 산행을 한다는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폭포로 가는길을 택했다.
안내도
주차장옆 탐방 안내소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
즐기한 상가
매표소
대원사
주왕봉
주왕산 주봉가는길과의 삼거리
용추폭포 가는길
주변계곡
병풍처럼 들러진 기암괴석
산수가 어우러진 등산로를 따라 산책하듯이 30여분을 걷자 제1폭포인 용추폭포가 나왔다. 거대한 바위를 수천년의 세월과 물줄기가 감고 갈고 닦은 계곡의 운치가 산을 오르는자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암반을 감아돌던 물줄기는 용추폭포에서 잠시 멈추는듯 했다.
용추폭포 입구
암반을 뚫고 폭포수의 물길이 만들어짐
소담스런 용추폭포
용추폭포 계곡길
용추폭포
다시 오솔길 같은 등산로를 산책하듯이 50여분 걷다보니 용반폭포 상부에 도착하였다.계단을 이용하여 내려오자 용반폭포의 절경인 동굴 2곳과 폭포줄기가 절묘하게 어울려져 있었다. 다시 잃었던 넋을 되찾고 다시 폭포줄기를 따라 내려오자 10여미터의 폭포수가 암단을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물을 맑고 깨끗했다. 주변숲의 푸르름과 폭포수와 담수에 비친 비경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주왕봉에서 내려오는 삼거리
용반폭포 가는길
용반폭포 상부
용반폭포
용반폭포
용연폭포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절구폭포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코스에서 약10여분을 걷자 절구모양의 폭포가 나타났다. 물줄기는 가뭄인 관계로 많지 않았지만 폭포중간의 암반이 절구모양의 형태를 띄고 있어 절구폭포로 명명되었는듯 하였다.
절구폭포를 구경하고 다시내려는길에 전망대에 올라 주왕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내려 볼수 있었다. 병풍처럼 둘러진 기암괴석과 산세가 아름다웠다.
절구폭포 계곡
절구 폭포
계곡
주왕산을 둘러싸고 있는 기암괴석
주왕굴 올라가는 길
주왕굴
이어 주왕굴을 살펴보고 대원사로 다시 내려왔다.
주왕산 국립공원은 많은분들이 가을이 아름다운산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 나름대로 각각의 다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전해준다고 보여졌다.
그리고 이내 인근에 있는 주산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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