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베트남 여행 2부

정숙언니 2010. 1. 27. 14:32

 

1부에서 계속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방에서 보이는 한쪽은 관광지 개발을 하고 있는 등 구획된 택지에 건물이 있고 일부는 나대지로 되어 있었다. 또 호텔 바로 앞 위치한 재래시장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베트남의 전통 재래시장이다는 호기심에 급히 호텔을 나와 재래시장 쪽으로 걸어갔다.

베트남 전통복장과 모자(돈)을 쓰고 자건거를 타고가는 여자, 둥근봉 양쪽에 야채등을 담은 바구리를 어깨에 지고 가는 여자, 오토바이 뒷자리에 닭를 싣고 가는 남자등 시장주변은 수많은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시장입구에 들어서자 자건거와 오토바이 수백대 주차되어 있고 관리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주차된 오토바이나 자건거에 분필로 알수 없은 표기를 하곤 했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한국의 재래시장의 모습과 별 다른 것이 없었으나 판매되는 상품은 과일은 물론이고 찹쌀을 바나나잎으로 둘둘 말아서 찐 베트남 전통 떡, 색깔이 있는 사탕, 산자 그리고 향 등 재래용품이 많았다. 이는 베트남인들은 집안에 조상을 모셔놓고 매일 향을 피고 제사를 지내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에는 중고 옷을 바닥에 수북하게 깔아놓고 팔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는 한글로 “청주시”라고 표기된 옷도 있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한국의 고무다라에 이름 모를 생선과 잉어들도 팔고 있었고 또 한쪽은 닭과 오리 그리고 돼지고기를 팔고 있었는데 냉동시설 없는 판매대에 많은 돼지고기를 쌓아 놓고 필요에 따라 저울에 달아서 판매하고 있었다.

돌아 나오는 길에 베트남 전통떡을 샀다. 10개 단위 묶음으로 판매도 하고 낱개로도 판매를 했다 크기는 휴대폰 크기만 했고 겉은 바나나잎으로 둘둘 말아져 있고 안은 한국의 약밥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 맛은 특별한 향이나 맛은 없었다. 

 

재래시장 입구의 오토바이 자전거의 보관소

 

전통시장의 상인들 모습

 

전통시장내 돼지고기 판매점 (진열된것이 돼지고기임)

 

재래시장내 농산물 판매장

 

헌옷 판매점의 모습

 

시장을 한 바퀴 구경하고 호텔 식당에서 뷔페식 식사를 하고 10시경 버스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하롱베이 선착장으로 향했다.

선착장에는 하롱베이 관광을 위한 유람선 수십척이 대기하고 있었다. 

 하롱베이 국립공원(Halong Bay National Park)은 영화 "인도차이나"와 로빈 윌리엄스의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곳이다. 하노이의 동쪽에 위치한 하롱베이 국립공원은 그 미려한 장관으로 유명하다.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전체 국토 중 1553 평방 킬로미터를 차지한다. 이 만을 차지하고 있는 3,000개 이상의 섬들이 보여주는 장관은 스펙타클 그 자체이다. 하롱(Halong, 下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용(龍)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설에 따르면 한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했고,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고 한다. 1994년에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선포되었다

날씨는 화창하고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었다. 유람선 1층은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었고 2층은 바다를 구경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배가 출발하자 2층으로 올라가 시원한 바람과 잔잔한 푸른바다 그리고 3000여봉의 돌봉우리의 작은섬 그곁을 유유히 지나치는 작은 돗단배의 정취를 마음껏 느꼈다.

20여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자 돌 봉우리에 융단을 덮어 놓은 듯한 수십개의 작은섬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봉우리 봉우리 사이를 돌면서 구경을 하다가 사방이 봉우리로 둘러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사방이 섬으로 가려져 있었다. 바다 가운데 가두리 양식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곳에 정박을 하고 가이드와 함께 다금바리와 몇가지 해삼물을 사서 배에 돌아왔다.

유람선 선장과 가족들이 배에서 생선을 손질을 하고 야채와 곁들여서 우리나라에서는 임금님에게 진상했고 돈이 있어도 먹기 힘들다는 “다금바리”회를 내놓았다. 추가 옵션 상품이었는데 이를 신청하지 않은 여대생들과 어울려 베트남 전통주 몇 잔을 돌렸더니 푸른바다 시원한 바람 주변의 절경과 함께 절로 흥에 겨워 유람선 선장의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놓고 즐겁게 먹고 마시고 놀면서 한국가요가 등록된 노래방 반주기가 있어 너나 할것 없이 노래 몇 곡씩 불렀다.

1시간여 여흥을 즐기고 난후 배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석회동굴로 올라갔다. 동굴은 여름철의 습하고 더운 기운이 있었으며 자연석회 동굴로 넓고 컸으며 동굴내부는 약간의 조명이 설치되고 있었으나 종유석은 많지 않았다. 옛날 변란이 있을 때 군량미를 저장하는 장소로 이용하기도 했는데 이는 사방이 섬으로 감춰져 있어 적들이 쉽게 찾야내지 못했다고 한다.

 

하롱베이 유람선 선착장 모습

 

유람선의 모습

 

하롱베이의 작은섬들

 

베트남만의 어선의 모습(어선에서 생활을 함)

 

하롱베이내 양식장 모습(이곳에서 바금바리를 구매함)

 

하롱베이의 바위의 절경

  

석회동굴내의 종유석 모습

 

석회동굴내 모습

 

그리고 또 배에서 멀지 않은 작은섬인 티롭섬에 정박했다. 

 러시아인 코스모넛(Cosmonaut)의 이름을 따서 불려진 티톱섬은, 하롱만의 에메랄드 바다위에 자리잡은 2,000여개의 바위섬들 중의 하나이다. 섬의 높이는 30미터이고, 정상까지 이어진 계단을 따라 오르면 하롱만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다. 조그만한 섬이기는 하지만, 미니 모래해변이 있어 티톱해변에서 간단한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배에서 내리자 작은 백사장을 있었으며 백사장 우편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섰더니 점심때 먹었던 술기운과 더위 때문에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다. 계단은 좁고 위험스럽게 설치되었으며 때론 암반과 암반사이로 이어졌다. 20여분 올라갔더니 하룡만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주변에는 관광 상품을 파는 작은점포가 있었다. 눈을 들어 바다를 보니 푸르고 푸른 망망대해에 살포시 떠 있는 듯한 작은 돌봉우리 같은 섬들의 기암괴석과 융단 같은 숲 어울어 감탄사를 절로 나게 했다.

계단을 타고 입구의 오른쪽으로 내려온 후 작은 백사장에서 어린아이들 마냥 공놀이를 하면서 놀았다. 

가이드가 평소에 일행중 협조적인 사람 7~8명만 데리고 유람선이 아닌 보트를 태워 주었다. 보트를 뱃머리를 들면서 시속60키로 이상으로 작은섬들 사이를 돌아 다니자 절로 괴성 나왔다. 잠시후 우리를 실은 보트는 작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나 쉽더니 이내 호수 같은 바다가 펼쳐졌다. 주변은 작은섬들로 틈이 없이 막혀있어 바다 속의 호수라고 했다.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작은동굴 입구밖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많은영화가 촬영되었는데 그중 007영화중 제임스본드가 여주인공과 작전을 마치고 유람선에서 휴식을 취하는 장면을 촬영한곳이라고 했다. 바다호수를 한바퀴 쾌속으로 돌고나서 다시 동굴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하롱베이의 절경과 푸르고 잔잔한 바다 그리고 쾌속선의 스릴을 마음껏 즐기고 선착장으로 돌아왔더니 오후 3시경이 되었다.

 

티톱섬에서 바라보는 하롱베이 만(아래 보이는배는 유람선)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까지는 약3시간이 소요되고 하롱베이 근처에 특별하게 관광할 곳이 없기 때문에 오늘밤도 이곳에서 또 머문다고 했다.

시간이 여유럽게 되자 월남국수를 먹기 위해 가이드에게 부탁했더니 시내의 어느 상가로 안내했다. 상가는 한국의 매일시장과 같은 형태를 띄고 있었으며 각종 농산물을 주로 판매하였다. 한쪽에 합판에 페인트칠이 된 식탁과 목재의자가 10개가 설치된 가게로 갔서 국수를 시켰다. 국수의 메뉴 2~3개정도 인듯했다. 역시 소면위에 육수를 붙고 면위에 굽거나 삶은 돼지고기를 올려주었다. 국수의 육수 맛은 시원했고 돼지고기 역시 누린 맛이나 비린 맛이 전혀 없고 깔끔했으며 가격은 한국 돈으로 2000천원 정도였다.

호텔로 돌아와서 다시 호텔 앞에 있는 재래시장을 다시 한번 천천히 구경했다. 아침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시장에서 꽃게와 해산물 몇 가지를 사가지고 호텔로 와서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탕요리를 해 먹었다.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전기밥솥을 가지고 와서 이곳시장에서 해산물을 사서 직접 요리 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모두들 공감을 했다.

호텔 앞의 잡화상에서 관광상품 중 하나인 목재 안마기를 구입했다. 찌르거나 긁거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나무 제품으로 개당 1000원을 달라고 했다. 여러개를 구입한다고 해도 할인은 해주지 않았다.(국내에 들어와서 많은 인기가 있어 더 많이 구입할 것 하는 아쉬움이 있는 제품이었다)

 

재래시장내의 모습

 

재래시장내 닭 판매점

  

재래시장 주변의 행인

 

다음날 아침 버스에 타고 다시 하노이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는데 다른 한국관광객들이 커피를 몇 박스씩 사는 모습이 보였다. 다람쥐똥 커피라고 하는데 커피맛이 순하고 좋다고 귀국 선물용으로 준비한다고 했다. 덩달아 몰라서 조금만 샀다.(이 또한 한국에 돌아와서 많이 사지 못함 점에 아쉬움이 많은 상품이었다)

오는길에 옵션에 포함된 곰 사육장을 방문했다.

사육장에 들어서자 사육장 안에는 곰 수마리가 철장에 갇혀 있었다. 한국말이 유창한 사람이 우린 대나무로 만든 집으로 안내했다.

약3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방에 들어서자 한국인 담당팀장이라는 사람이 곰쓸개의 효능에 대하여 한참을 설명하더니 웅담 진액을 몇 사람에게 나뉘어 주고 몸이 화끈거린 사람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약이라고 늘어놓더니 이 자리에서 직접 웅담 액을 채취한다고 했다. 한국사람은 눈으로 직접 봐야 믿는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그리고 잠시 후 하늘로 보고 누워서 마취된 커다란 곰 한 마리가 핸드카드에 실려 들어왔다. 가운을 입은 사람이 곰의 배에 주사기를 꽂자 투사기에 바늘이 쓸개를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쓸개에 바늘이 들어가자 쓸개크기가 점점 작아지면서 검은 액체가 포도당 주사 관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이내 아가씨 몇 사람이 직경 5미리정도의 작은 병에 나눠 담았다. 대량 50~60병이 만들어졌다.

가격은 10병에 150만원을 달라고 했다. 우리의 반응이 냉담하자 가이드와 몇 마디 속삭이더니 100만원까지 해주겠다고 했다. 우린 10병에 15만원에 흥정을 해서 구입했다.

이렇게 쓸개액을 빼낸 곰은 약 6개월 동안 잘 먹이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사육장에서 나와 버스에 오르는데 현지가이드가 서튼 한국말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런 속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롱베이에서 가이드가 한병에 오천원에 구해주겠다는 말이 생각이 났다. 우리가 웅담액을 모두 사지 않으면 팔수 없었기 때문에 뒷거래에  5만원에 살수도 있었는데 괜시리 남들 앞에서서 잘못 판단한 결과가 아쉬움고 후회스러웠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 중심부에 도착한 우린 광장을 끼고 있는 허름한 2층 식당에서 불고기 백반이란 음식을 먹었는데 맛은 형편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광장주변을 자전거식 인력거인 “씨클로”를 탔다. 씨클로는 자전거를 개조하여 두사람이 앞자리에 앉고 뒤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면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여행사에서는 특전이라고 설명하곤 팁을 2달러씩 주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팁이 곧 요금이었다.

아무튼 씨클로로 복잡한 하노이시내 한복판을 구경하였다. 분비는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해집고 때론 정차중인 차들 사이로 곡예운전을 하면서 다녔다. 직접 한번운전을 해봤는데 복잡한 길에서의 핸들 조작이 쉽지 않았다.

한국의 대우차가 영업용 택시로 많이 이용되고 있었다. 한때 대우회장인 김우중씨가 도피차 몇 개월동안 하노이에서 기거했을 정도로 대우와의 관계가 좋았다고 한다.

  

하노이 시내의 꽃집의 모습과 아가씨들

 

식당에서 내려보는 광장의 무질서한 모습(이거리를 씨글로를 타고 다님)

 

하노이시내에서 볼수있는 만물상 행상

 

씨글로의 탑승 모습

 

그리고나서 시내의 공연장에서 베트남 명물 전통예술단이 펼치는 수상 인형극을 관람했다. 무대 뒷편에 출연진 5명 정도가 물통 속에 들어가서 인형을 수면위에 올려놓고 연못에서 놀고 있는 뱀과 개구리등이 어울려 노는 동화 같은 내용을 연출하였는데 수중 인형극이라는 특색에 맞게 물장구를 치는 모습과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극화하여 재미있게 구경했다. 약30여분이 공연이 끝나고 물속에 들어가 있던 출연진들이 나오자 절로 박수가 나왔다.

아직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시내에서 행사중인 란 축제장으로 갔다. 광장에는 행사장답게 수많은 동양란과 서양란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또 한편에는 귤나무를 판매하고 있기도 했다. 건물내부에서는 특산물이나 관광 상품도 팔고 있었다. 가격은 다른상품에 비해 비싼편이었다. 베트남인들은 서양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하노이 공항으로 도착했다. 공항은 2층 구조로 그리 크지는 않았고 내부에는 공사중인 관계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검정천을 씌어 출입을 제한 했고 다른 비상통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어수선 했다.

출국심사를 하고 면세점에 들려 커피와 맛사지용 상품을 구입할려고 했더니 휴게소보다 훨씬 비싸서 포기해 버렸다.

 

수상 인형극 모습(무대뒷편 물속에 출연진이 있음)

 

하노이 국제공항의 모습

 

그리고 23;20분에 비행기에 탑승하여 다음날 아침 한국시간으로 5시2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승용차를 이용하여 내려오는 도중 서울근교에서 출근시간대와 맛 물려 한참을 정체된 후에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베트남 지도와 경유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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