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계등 여행 3부(용광동굴편)
아침 6시에 기상을 하고 호텔 뷔페식당에서 국수를 곁들인 아침을 먹었다.
중국은 아직 흡연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나 사회적 인식이 없어서 식당은 물론 공공장소 어느 공간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가 있고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는 중국인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호텔로비는 물론 뷔페도 재떨이가 비치되어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역시 모처럼만에 흡연의 즐거움을 맛 보왔다.
어제보다는 빗줄기가 약했지만 계속해서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8시20분 용광동굴을 향해 출발하였다. 약30여분 가자 목적지인 용왕동굴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가이드가 창가를 가르키면 수십개의 돌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곳이 황석채라고 설명하였으나 날씨가 흐려서 잘 볼수는 없었다. 황석채는 한때 우리나라 사람이 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중 한곳이었는데 이제는 한물간 지역이라서 코스에서 제외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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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동은 세계자연유산인 무릉원풍경구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장가계 관광의 핵심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
용왕동굴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장가계지역의 특대형 동굴로서 형성년도는 3억8천만년으로 중국에서 가장 크고 원시적인 동굴 중 하나로 땅으로 통하는 문으로 불리운다고 했다.
동굴에 들어서자 우리나라의 석류굴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규모가 크고 동굴내부가 넓고 웅장했다. 동굴 안은 많은 사람과 동굴내의 습기 때문에 몹시 덥고 습했다. 심지어는 안경이 습기로 흐려져서 자꾸 닦아야 했다. 약 40여분 정도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오자 싸래기 눈이 내리고 있었다.
주차장에 있는 가게에서 딸이 부탁한 선물을 샀다. 목각인형인데 뚜껑을 열면 그속에 목각인형이 있고또 그 속에 열면 목각인형이 장식품을 여러차례 흥정을 해서 삼천원에 구입하였다.
호텔앞 아파트 단지와 산에 핀 눈꽃
용광동굴 입구(매표소)
매표소안의 직원들(이블덮인 테이블 밑에 난로가 있음)
용광동굴 입구 부분
용광동굴내의 종유석의 모습
거대하고 기이한 종유석의 모습
천정과 땅이 닿은 종유석 기둥
집채만한 종유석 기둥
용광동굴입구의 노점상과 가게
9시45분에 용왕동굴에서 돌아오는 길에 관광지가 있었는데 절벽을 따라 계단설치된 동굴같은 관광지가 있어서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황룡동굴이라고 하면서 그곳은 가격이 더 높은 고급상품이라고 했다.
씁씁한 마음을 안고 동인당으로 향했다. 물론 옵션에 포함된 코스였다.
약 50여분 후 동인당에 도착하였는데 북경에서 구경했던 모습, 규모 방식에 큰 차이가 없었다.
30여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한방에 대한 홍보하고 의사 가운을 입은 남자 3명과 통역인 여자 3명이 들어와서 원하는 사람에게 진맥을 해 준다고 해서 제일 먼저 진찰을 받아봤다 그는 진맥을 하고나서 피가 탁하고 신장이 좋지 않다고 하면서 원래는 우황청심원은 신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데 동인당에서 특별이 제작한 우황청신원은 신장은 물론 다른부분에도 부작용이 없다고 먹어보라고 권했다. 예상된 사항이라서 웃기만 했다.
그리고 진맥이 끝나자 젊은 의사 가운이 입는 3~4사람들이 들어와서 안마하세요 라고 했다.
그냥 안마를 받았는데 시원하기는 했다. 물론 안마가 끝나서 나서 비용 3천원을 지급했다. 한쪽에서는 침도 놓아주곤 했다 이 또한 비용이 3천원이라고 했다.
12시경 동인당을 나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발해관으로 이동했다.
발해관의 건축물은 지붕에 작은 기와를 너와처럼 올린 목구조 건축물이었으나 건립년대는 최근 한국인 관광 붐에 맞추어 건축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메뉴는 삼겹살이었는데 맛있었다. 김치 역시 맛은 괜찮았다. 이제까지의 음식중 한국음식의 맛과 가장 비슷한 맛이었다. 가이드가 부족한 것 있으면 부담없이 주문하라고 하자 이구동성으로 그동안 가이드가 대접해 준 것이 없으니 삽결살이라도 더 시켜 먹자고들 해서 추가로 주문한 후 모처럼 배부르게 먹었다.
발해관 식당의 전경 모습
식당 내부
지붕 구조(대나무를 엮어 지붕재로 사용)
식사를 마치자 또다시 실크 샆으로 이동했다. 이때 그동안 우리와 늘 같이 동행했던 비디오 걸이 돌아왔다. 그가 찍은 사진을 A4크기로 확대해서 장당 3000천원씩에 판매하고 비디오는 CD로 제작하여 한 장 삼만원에 판매한다고 했다. 가이드는 극구 판매액과 량은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물가로 봤을때나 너무 비쌌다. 참고는 북경에서는 사진은 장당 천원 했었다. 비디오CD는 일행 중 한사람도 구입하지 않고 그동안 노고의 대가로 사진은 몇 장씩 구매해 주었다. 비디오걸은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내린후 실프샆으로 들어섰다. 실크샆에서는 누에고추에서 실크를 채취하는 모습과 채취된 실크로 이불을 만드는 광경을 구경할수 있었다. 실크로 만든 이블의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갖고 싶은 욕심이 있었으나 가격이 비싸 단념해 버렸다.
그 외 옷, 스카프 종류가 진열되어 있었으나 이불과는 달리 디자인이나 색상이 촌스러웠다.
그리고 13:40분 원가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장사로 출발하기 위해 관광버스에 탑승했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고속도로에 진입을 했으며 약3시간이 지나서야 휴게소에 도착했다. 중국인기사는 손님들을 편의에 대한 배려는 아랑곳 하지 않고 눈보라가 몰아치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앞에 차를 정차하고 주유를 했다. 화장실이나 매점앞에 승객을 내리고 주유를 하는것이 한국의 상례인데 중국은 그렇지 않았다. 덕분에 화장실까지 달려가야 했다.
빗줄기가 굵어지고 날씨가 갈수록 매우 추워졌다.
버스안은 히터를 틀었다고는 하나 춥고 창가에서는 바람이 들어와서 몸을 움츠리고 벌벌 떨면서 견디어야 했다.
장사와 가까워 질 무렴 가이드가 이곳 저곳에 전화를 하더니 장사지역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당초 계획되었던 추가 옵션의 상강유람선에서의 선상식은 취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8:00시경 장사시내에 도착하였고 가이드는 일정을 급히 변경하느라고 분주했다.
잠시 후 어느 식당앞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벌써 몇 대가 도착되어 있었다. 다른팀도 유람선 선상식이 취소되어 이곳으로 왔는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
식당의 규모는 별로 크지는 않았으며 요리는 중국음식이었다.
생선 익혀서 만든 요리와 붕어찜 같은 비릿한 음식으로 선상식을 대신해야 했다.
식사를 마치고 19:30분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일행중에 깨를 사야한다는 사람이 있어서 공항 앞에 위치한 농산물 판매점으로 갔다. 물론 그곳도 한국사람들을 위해 가격, 상품명이 어설픈 한글로 표기되어 있었다. 가격을 살펴보니 깨 5kg에 무려 30,000원 표기되어 있었다. 물론 다른 농산물도 마찬가지로 비쌌다. 한국의 농산물 가격과 비교해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었으나 일행들은 많이들 샀다.
그곳에서 점포 한쪽에 비아그라 있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30,000원 달라고 했다. 북한관 앞 노점상에서 10,000원 산 제품과 포장도 똑 같은데 이유가 뭘까
한국관광객이라는 특수성 때문일까.
일행들이 구매한 제품은 가이드가 앞장서서 계산기로 계산을 해서 가격을 지급해 주곤 했다. 친절의 뒷마음은 궁금해지지만 알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가이드 설문지를 내밀면서 설문조사를 해 달라고 했는데 주요내용이 식당은 괜찮았는지? 불편한 사항은 없었는지? 가이드가 친절했는지등의 현지여행에 대한 물음이었다.
가이드는 옆에서 지켜서서 보고 있으면서 서명하고 싸인을 해달라고 했다.
이게 무슨 설문조사 인지 나원 참! 하고 설문조사를 거절했다.
그리고 21:20분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은 깨끗한 편이었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으로 출국 수속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출국을 위해 준비를 하던 중 한국에서 출국시 여행사 직원이 중국에서 출국할 때 비행기표와 교환해야 하므로 보관을 잘하라고 건너 준 유인물 즉 중국에서 한국행 비행기표 예약 확인이 된 유인물이 없었다. 어제 저녁 짐을 정리하던 중 비슷한 유인물이 2장이 있어서 한 장은 필요 없을거라 생각하고 무심결에 찢어버렸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지 바로 그것이 예약 확인증이었다.
탑승자 인적사항만 영어로 표기되어 있고 나머지는 내용이 같아서 같은것이 두장이 있는줄 알고 그런 실수를 하게 된 것이다.
일행들이 걱정스레 쳐다 보왔다. 당황해서 가이드에서 여쭤 봤더니 걱정 말라고 하고 공항내 티켓발급창구에 우리 일행의 비행기 표를 모두 가져왔다. 휴우~ 한숨이 나왔다.
공항에서 50여분를 기다린후 22시10분에 출국 심사를 했는데 출국 심사원 역시 한국말을 잘하고 호의적이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공항 대기실의 편의시설은 흡연실, 화장실이 전부였다.
다행스럽게도 그리 춥지 않아서 탑승시간까지 의자에 몸을 기대고 휴식을 취하면서 기다렸다.
23시45분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여전히 비행기표의 좌석은 엉망이었다. 올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동행자는 물론이고 같은 일행 마져도 비행기좌석이 들쑥 날쑥하여 여러 여행사의 관광객들과 좌석위치가 섞어져 불편함이 많았다. 다행히 올때와 마찬가지로 서로 서로 양보하면서 일행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기내식을 먹고 잠시 눈을 붙였지만 비행기가 적고 좁은 좌석 때문에 불편했다.
한국시간으로 3:30분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일행들과 인사를 나누고 광주행 06:50분 우등고속을 타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렸지만 커피 외에는 딱히 먹을 것이 없었다. 다행히 새벽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입국하고 출국을 해서 사람들 구경을 하느라고 적적하지는 않았다.
6시가 되어서 버스 티켓 박스의 업무가 시작되었다.
광주 또는 지방행 부스는 공항밖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예약한 탑승권을 수령하고 버스에 탑승하는데 잔여좌석이 없었다. 예약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깊은 잠을 청했다. 그리고 11시경에 광주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추운날씨의 여행이라서 불편한 점은 많았지만 뜻있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 서민의 즐겨 찾는 중저가 여행사에서 현지가이드를 대상으로 지금보다는 나은 서비스와 보다 친절한 봉사를 할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과 엄선된 가이드의 선정을 고려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왔다.
장사 국제공항 측경
장사 국제공항 내부(장사-서울 안내판)
인천국제공항내부(공항버스 창구)
광주-인천공항간 버스티켓
쓰다 보니까 넘 많이 적어 버렸네요.
앞으로 장가계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것저것 적어봤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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